기업 10개 가운데 7곳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여러 효과를 체감하는 기업이 늘면서 클라우드가 보편 서비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개한 '2024 기업정보화통계집'에 따르면 기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률(15만8165개 기업 대상 조사)은 74.2%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69.5%)에 비해 5% 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대를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보험업(84.3%), 과학·기술서비스업(83.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업(48.4%)과 숙박·음식업점(53.6%)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업 종사자 규모별로는 250명 이상 규모 기업체에서 8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249명 규모 기업체에서는 80.6%, 10~49명 규모 기업체에서는 73%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메일(83.0%)'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ERP 소프트웨어(52.7%)' '오피스 소프트웨어(47.8%)' '파일 저장(36.8%)' '보안 소프트웨어(31.6%)' 순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업무 효율성 증대'가 83%로 가장 높았다. '정보보안 강화(34.8%)' '근무 환경 개선(27.6%)' '생산성·정보공유 증대(27.3%)' '업무 방식 다양화(26.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체의 경우 그 이유로 '보안에 대한 우려(28.3%)' '경제적 비용 부담(24.8%)' '인프라 및 인력 부재(24.7%)' 등을 꼽았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