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전용 주류발주플랫폼 마켓뱅을 운영하는 쓰리랩스(대표 송정수)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스타트업에 1억원 이상을 초기 투자한 후 팁스에 선정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을 연계 지원한다.
쓰리랩스는 팁스 운영사인 더벤처스(대표 김철우) 추천으로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비 5억원, 사업화와 해외마케팅비용 2억원등 최대 7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쓰리랩스가 운영하는 마켓뱅은 주류수입사와 주류판매매장을 연결하는 사업자 전용서비스로 실시간 재고 확인, 주문과정 자동화, 신용카드 결제 등 거래 과정을 디지털 전환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간 거래 연결을 돕는다. 이번 지원을 통해 쓰리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 매장에 최적화된 주류추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송정수 쓰리랩스 대표는 “주류유통시장은 아날로그식 거래로 인한 비효율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면서 “마켓뱅을 통해 수입사는 주문처리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고, 매장점주는 간편한 발주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로 수출입에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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