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가 지난해 처음으로 4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미국 테슬라보다 두배 이상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427만대를 판매했다. PHEV 판매 증가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BYD는 중국을 중심으로 PHEV 249만대 안팎을 판매했다. 전기차는 176만대 판매,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반면에 테슬라는 지난해 18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판매 실적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에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181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충족하려면 4분기 최소 51만5000대를 넘어야 한다.
BYD 전기차 판매는 3분기까지 116만대로, 테슬라보다 12만4100대 뒤졌다. 테슬라와 격차를 좁혀오던 BYD는 4분기 테슬라를 전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BYD 부상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와 대조를 이룬다. 완성차 대부분 전기차 전환에 뒤처지고, 중국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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