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경제 최대 공포는 불확실성 … 조속한 국정 안정화 필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의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 지도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경제계 리더 600여명과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사회각계 인사들은 한국 경제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인사회 시작 30여분 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이 도착했다. 정부 정계에서는 최상목 권한대행, 안덕근 산업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단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며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오는 10월말 한국에서 20년만에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APEC CEO 써밋 등 경제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경제의 굳건함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 시작 전 손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대한 대응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많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새해 포부에 대해 “두배로 더 열심히 뛰어야죠”라며 “경제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뱀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