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1억 확보…지역 현안 해결 박차

고인돌공원 조명부터 물놀이장까지…현안 사업 탄력

오산시청 전경.
오산시청 전경.

경기 오산시는 2024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총 61억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조금은 시민 안전과 여가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확보된 특조금 중 주요 항목으로는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22억원) △청호동·부산동 물놀이장 설치(22억 원)가 포함됐다.

고인돌공원의 경관조명 설치는 이권재 시장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해 온 빛 축제의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여가활동과 안전을 위한 △여계산 도시숲길 정비사업(3억5000만원) △어린이공원 코르크포장 교체(3억원) △맑음터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보수공사(1억5000만원) △오산시립미술관 노후시설 개선(1억원) 등 예산도 확보됐다. 또 보행자와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설치(5000만원) △방범용 CCTV 설치(3억5000만원) △오산오색시장 LED조명 교체(1억원) △밀머리길 공영주차장 시설 개선(2억3000만원) △독산성 동문주차장 차단기 설치(1억4만원) 등 공공시설 개선 사업도 진행된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