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시스템-메타넷디엘, 고려대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컨소시엄 협력 강화 기반으로 100억원 규모 혁신 사업 최종 수주

토마토시스템-메타넷디엘, 고려대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착수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버티컬 솔루션 전문 기업 메타넷디엘(Metanet D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00억원 규모 '고려대 차세대 포털·학사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최종 수주하고 본격 착수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고려대 학사정보시스템을 최신 IT 기반 기술로 전면 재구축해 급변하는 대학교육 환경에 신속 대응하고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정보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사업 범위는 포털·학사행정시스템뿐만 아니라 모바일서비스, 전자계약시스템, 그룹웨어 및 전자결재시스템 구축을 포함해 규정관리시스템, 경영통계시스템, 챗봇 고도화 등으로 폭넓게 구성돼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약 47%(48억원) 지분을 맡아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원입시시스템, 부속행정시스템, 포털 등 다양한 솔루션을 구축 및 납품하며, 최신 IT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시스템 구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과거 고려대 학사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에서도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쉽고 편리한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사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방침이다.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포털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통합형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를 강화해 언제 어디서나 학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고려대 비전인 '국가와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한다'는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학 구성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려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한 메타넷디엘과 협력해 최상의 시너지로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마토시스템은 서울시립대, 단국대, 사이버한국외대, 건국대 등 다수 대학 정보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 경쟁력 강화와 정보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