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은 의료기술 발전으로 질병 치료이력은 있지만 건강한 유병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 치료 이력 구분을 세분화해 맞춤형 가격을 제공하는 '현대해상 내삶엔(3N)맞춤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간편보험의 경우 입원과 수술 경과기간을 통합 고지해, 둘 중 하나만 해당되더라도 입원과 수술을 동반한 유병자와 동일한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신상품은 입원과 수술 고지기간을 각각 5년까지 분리해 총 35가지 가입유형으로 개인별 치료 이력을 세분화, 보험료에 반영했다. 예컨대 1년 전 입원이력은 있지만 수술이력은 5년이 경과한 경우, 기존 상품보다 약 1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지유형 세분화에 따른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최적 보험료를 제시하기 위해, 신용정보원 보험금청구이력과 입력된 고지사항으로 맞춤형 가입 유형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가입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고객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를 제안하기 위해 '무사고 계약전환 제도'가 신설됐다. 가입 당시 치료이력으로 높은 보험료로 가입 했어도 이후 사고가 없다면 1년마다 저렴한 고지유형으로 계약을 변경할 수 있다. 가입 유형에 따라 최대 9년간, 최초 가입 대비 최대 38%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해상 상품개발 관계자는 “내삶엔(3N)맞춤간편건강보험의 맞춤형 보험료를 통해 건강한 유병자 고객들은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며 “가입 이후 건강관리를 잘 하신 고객들은 무사고 계약전환제도를 활용해 그간 노력에 대한 보상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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