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이학준 플로우 대표 “협업툴 플로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적극 지원”

이학준 플로우 대표.
이학준 플로우 대표.

“국산 협업툴 '플로우'는 고객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학준 플로우 대표는 2025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데이닷컴, 메타 워크플레이스 등 글로벌 툴을 사용하다가 플로우로 넘어오려는 잠재 고객이 상당수 있다”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툴의 데이터를 이관할 수 있는지 묻는 문의가 많은데, 이들이 플로우를 더 쉽게 적응하고, 이용하도록 연구개발(R&D)하겠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국내 대표 올인원 협업툴이다. △프로젝트 △인공지능(AI) 업무비서 △메신저 △간트차트 △일정 △성과관리(OKR) 목표 △화상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툴에서 제공한다. 삼성전기, 포스코DX,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KT, 이랜드 등 국내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접목해 기술력을 고도화했다. △스마트 검색 △프로젝트 생성 △업무 추천 △업무 일지 자동화 △업무 템플릿 추천 △담당자 추천 등에 AI 기술을 추가해서 똑똑한 AI 업무 비서로서 기능을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플로우에 AI와 융합과 혁신을 시도했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를 발굴해서 언제든 AI 기반의 혁신 기능을 출시할 기술 내재화와 경험을 축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술 우위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업무 관리 기능 중심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안으로 △업무 관리 기능 개선 △관리자를 위한 업무 보고서 기능 강화 △그룹웨어·인트라넷 기능 제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업무 관리 기능 개선의 경우 하위 업무 뎁스를 더 추가하고, 업무 필터를 보다 유연하게 설정해서 필요 정보를 더욱 빠르게 모아 볼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면서 “또한 고객이 프로젝트별로 필요한 컬럼을 추가해서 유연하게 업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자가 프로젝트에 일일이 참여하지 않아도 필요한 업무 보고서를 자유롭게 만들고 공유 받는 보고서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플로우 고객에게는 메일, 팀캘린더, 전자결재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만큼 '고객 중심'의 가치를 재각인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과 더욱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플로우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대표는 “10살이 된 플로우는 지금까지 고객 사랑을 받으며 매년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2025년에는 우리가 왜 이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초심'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VOC) 처리에 더 많은 R&D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더욱 단단한 팀워크와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고객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