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이장우 시장 “을사년 일류경제도시 완성”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2024년 시정 성과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를 민선8기 도약의 해로 각종 지표에서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하며 2025년을 일류경제도시 완성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4년 성과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17개 시도 중 5개월 연속 1위와 85개 도시 중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을 꼽았다.

대전은 주민생활만족도 조사에서 5개월 전국 1위, 여름휴가만족도에서 만년 최하위권이던 대전이 최초로 전국 10위권에 진입하고 물가, 상도의, 청결·위생 항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0시 축제 2년 연속 성공적 개최, 꿈씨패밀리 전국적 유명세, 전국 최초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추진, 도시철도 3·4·5호선 노선안 확정,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기획디자인에 세계적 건축가 참여, 2048 그랜드플랜 비전 발표 등으로 대전 도시 위상이 전국적 수준으로 높아졌다.

상장기업 수도 62개로 광역시 3번째, 시가 총액도 광역시 2번째 규모가 됐고,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실적이 6개사 7조 2741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이 3.6%로 전국 2위를 기록했고,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3위에 올랐다.

독일 글로벌 파마인 머크사 4300억원 투자 결정 및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착공, 국내 유망기업 32개사 6309억원 투자 유치 및 1046명 고용창출 효과, 신규 산업단지 5개소 조성계획, 국내 최초 지역공공투자전문기관 대전투자금융 설립, 안산 산단과 원촌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확정,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타당성 통과 등 사상 유례없는 경제적 성과가 대전을 일류경제도시로 이끌고 있다.

대전은 지역 과학기술 혁신역량평가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연구개발 투자 실적도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학기술 집약도는 아시아 1위, 세계 7위고, 특허출원 건수도 광역시 1위, 지식재산 진흥에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협약, 대전SAT 프로젝트 추진, 대덕특구 재창조 위한 K-켄달스퀘어 조성계획, 대덕특구 고밀도 개발 위한 연구개발특구법 개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선정,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선정, 국방반도체사업단 개소 등 대한민국 과학수도이자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올해는 국정 혼란과 국제 정세, 경제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시정이 중요한 만큼 민생정책 강화와 민선 8기 비전으로 삼았던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통해 위기의 악순환을 기회의 선순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 정책 방향은 미래, 민생, 공간, 문화 등 4가지 큰 틀 안에서 각각 세부 방향을 가지고 주요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 2025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이장우 시장 “을사년 일류경제도시 완성”

먼저 미래 부분에서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 및 충청광역연합 등 광역행정체제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대덕 양자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투자금융 운영 등도 추진한다.

대전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기 위해 안산 국방산업단지 조성,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 뷰티산업진흥원 설립,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운영, 미국(시애틀, 몽고메리카운티) 통상사무소 설치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생의 안정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안정화 지원,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 상점가 등 공동배송시스템 확대 개선, 전통시장 시설 개선,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을 추진한다.

혁신을 통해 공간을 살리는 전략으로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중부권 교통 허브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금고동 제2매립장(1단계) 조성, 유등교 명품 교량 건설, 장대교차로 입체화 등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정상화, 신교통수단(무궤도 차량시스템) 도입,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설, 도시철도 3·4·5호선 동시 추진, 충청권 메가시티 교통망 구축,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등 사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도시가 만들어 가는 공간이 생태계와 공존하도록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보문산 수목원 조성, 보문산권역 산림휴양단지 조성, 노루별 지방(국가)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도시 활력을 높이기 위한 0시 축제 세계화 육성, 비상임예술단 가칭 대전시민합창단 신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사업, 베이스볼 드림파크 개장, 펜싱 전용경기장 건립 등도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25년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를 향한 미래 전략을 멈춤 없이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대전·충남 행정 통합으로 충청권 수부 도시로서 대전 대도시권 중심 광역행정체계를 구축해 가겠다”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만남부터 결혼, 육아, 교육, 청년까지 시민 전체 삶을 책임지는 시정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