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전사 '디지털 전환' 가속화…“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대상그룹은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전사적 규모의 디지털 전환(DT)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그룹은 제품 기획부터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빅데이터78 분석 플랫폼 'DAYS'가 대표적이다. DAYS는 고객 반응, 매출, 날씨, 각종 경제지표 등 하루 약 600만건의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 및 처리해 소비 트렌드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국내외 계열사의 R&D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정보 통합 데이터 허브' 구축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다.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영업사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경험관리(CR188M) 솔루션 '세일즈포스'를 도입했다.

사내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내 임직원 DT 소통 공간 '디지털 정원' 운영과 전 세계 DT 트렌드 흐름 파악 및 선진 기술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DT 교육의 일환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36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교육'에는 DT 유관 부서에 국한하지 않고,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직원 중 데이터에 관심이 높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지닌 총 9명의 인재가 참여했다. 그중 5명은 사내 데이터사이언스팀585으로 파견돼 1년간의 실전 프로젝트성 교육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2026년까지 최소 30명 이상의 사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넘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대상그룹은 △제품 및 운영 혁신 △고객 가치 혁신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 세 가지 혁신을 중점 과제로 삼고 더 고도화된 DT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데이터 기반 자율 공장을 통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 시장과 고객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영업 체계 마련, 초개인화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전사적 DT 역량 강화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 확립 등을 중장기적 목표로 삼고 준비 중에 있다.

곽문교 대상홀딩스 DT추진실장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상그룹은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DT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고도화된 DT를 통해 대상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에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