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TX-A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도 'The 경기패스' 혜택 적용

GTX-A 요금 환급 혜택…최대 53%까지 지원
출퇴근 혁신…교통비 부담도 던다

'The 경기패스' 신청 포스터.
'The 경기패스' 신청 포스터.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에도 도민 맞춤형 교통비 지원 정책인 'The 경기패스' 혜택을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GTX-A 노선은 지난 3월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운정중앙역,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 서울역 등 총 5개 정거장이 추가로 개통됐다.

특히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 시 최대 90분에서 약 22분으로 단축되면서 지역 주민의 출퇴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GTX-A 노선을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The 경기패스'를 통해 요금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 정책에 따라 20~30대 청년은 요금의 30%, 40세 이상 일반인은 20%, 저소득층은 최대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기본 요금은 4450원이지만, 청년층이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3120원으로 줄어든다.

'The 경기패스'는 GTX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 대부분의 대중교통 요금을 환급해주는 경기도의 맞춤형 교통카드다. 경기도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둔 만 19세 이상 도민이라면 총 13개 카드사(NH농협, KB국민, 신한, 우리 등)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GTX를 포함한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The 경기패스'는 도민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청년층과 저소득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