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고령자 돌봄 로봇 전문 기업 효돌(대표 김지희)은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효돌은 이번 CES에서 자사의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효돌은 새롭게 개발된 지능형 홈 연동 기술을 탑재한 AI 돌봄 로봇 '효돌'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가전제품, 조명, 출입문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단일 글로벌 표준으로 연결해 지능형 홈 생태계를 구현한다.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요구에 맞춰 AI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돌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령화 사회에 최적화된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
효돌은 기존 정서적 교감 및 건강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로 어르신들이 집 안의 기기를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픈 AI의 최신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AVM)' 기술이 탑재되어 효돌은 사람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지연 없는 대화를 제공한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사용자는 선호하는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마치 실제 인격체와 대화하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효돌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가정 내 시스템과 연동해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효돌은 이번 CES 2025에서 글로벌 기술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효돌은 이미 국내외에서 약 1만 명의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스마트 케어 솔루션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 효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효돌은 또한 2024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건강과 웰빙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지희 효돌 대표는 “최근 해외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한국의 AI돌봄 로봇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CES를 통해 초고령사회에서 치매, 우울증 등 노인의 건강 문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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