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의힘, 내란수괴품은당으로 바꿔야…가짜뉴스로 여론 조작 열중”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특검법 표결 동참을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란수괴품은당'으로 당명을 바꿔야 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 발발 36일째인 오늘까지도 1호 당원 윤석열에 대한 징계는커녕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온갖 꼼수를 부려 탄핵 심판과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가짜뉴스를 통해 여론 조작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탄핵 반대에 혈안이 된 극렬 극우세력을 부추겨 폭력으로 정당한 법 집행을 막겠다는 선동을 당의 주요 인사들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온갖 음모론과 새빨간 거짓말, 가짜뉴스를 앞세운 여론 조작에도 열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김민전 의원은 탄핵 찬성 집회 참석자는 중국인이 대부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뜨렸고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민주노총이 경찰관을 폭행해 혼수상태에 빠뜨렸다는 거짓 주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내란 특검법을 통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내란 진압을 위해 특검을 신속하게 출범시켜야 한다. 내란 수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은 민주 정당이냐 위헌 정당이냐를가리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상계엄은 잘못인데 특검법은 반대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며 위헌 정당의 길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