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 창의적 커리큘럼으로 영어 학습의 새로운 길 제시…스토리즘의 비전과 목표는?

스토리즘. 사진=스토리즘
스토리즘. 사진=스토리즘

최근 글로벌 환경에서 영어는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어린 시절부터 영어를 학습하는 것이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영어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토리즘은 창의적인 학습 솔루션을 통해 12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영어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에 스토리즘 김서현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전과 목표를 알아본다.

Q. 스토리즘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

A. 2년 전 다니고 있던 학교에서 창업 경시대회를 준비하며 영어 학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이 아이디어가 가진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토리즘을 설립했다. 이후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영어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커리큘럼을 개발하며,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전 세계의 학생들에게도 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Q. 주요 서비스 분야는?

A. 스토리즘은 스토리와 알고리즘을 결합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컴퓨팅의 기본 요소인 조건, 분기, 반복 등의 개념을 활용해 아이들이 스토리북의 내용을 재구성하며 상상력과 추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캠프를 진행하며, TESOL 자격을 가진 원어민 선생님들과 협업해 영어 실력 향상 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이상 진행되는 캠프에서 아이들은 새로운 학습 경험을 얻고, 부모님들은 개선된 학습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Q. 귀사만의 특징이 있다면?

A. 스토리즘은 주제 통합 학습(interdisciplinary)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수학과 영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융합한 이 학습 방식은 아이들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학업 성취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북클럽과 코딩의 핵심 개념을 결합한 커리큘럼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작년 한 해 동안 약 700명의 어린이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영어 실력 향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글로벌 교육자들이 선정한 STEM 교구를 활용한 알고리즘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스토리즘. 사진=스토리즘
스토리즘. 사진=스토리즘

Q.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현재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 중인 오프라인 캠프에서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경험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실력 향상을 이루고, 학부모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큰 동기부여가 된다. 특히 캠프가 반복될수록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발전하며, 이로 인해 멀리서 찾아오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저와 스토리즘이 더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Q. 향후 목표는?

A. 스토리즘은 영어 학습뿐 아니라 아이들이 컴퓨팅 사고를 함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계속해서 개발할 것이다. 현재 오프라인 캠프에 주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 집에서도 학습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교육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스토리즘은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더 많은 아이들에게 영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710명의 학생들에게 총 2,130시간의 교육을 제공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