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드비젼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객체 인식 솔루션과 관련해 전방위 협력한다. 르네사스,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협업해 미래차 AI 객체 인식 솔루션 사업에서 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이 르네사스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용 AI 객체인식 솔루션 '에스브이넷(SVNet)'을 개발한다. 스트라드비젼은 ADAS 혁신을 위해 3차원(3D) 객체인식 솔루션 SVNet을 개발, 르네사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 'R카 오픈 엑세스(RoX)'에 통합한다. 스트라드비젼은 CES에서 8MP 전면 카메라와 호환하는 3D 솔루션 데모를 공개할 계획이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AMD와 협력해 자율주행용 SVNet도 공개했다. 두 회사가 처음으로 협업한 제품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제품을 AMD 2세대 버설 AI 엣지 시리즈 시스템온칩(SoC)에 통합했다. 버설 AI 엣지 시리즈는 전처리, AI 추론, 후처리까지 단일 디바이스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 AI 고연산 기술로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했다. 스트라드비젼은 SVNet과 AMD 버설 AI 엣지 시리즈 결합이 자율주행 센서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트라드비젼은 TI와 함께 차량용 SoC에 SVNet 3D 인식 네트워크도 통합했다. 양산 가능한 수준의 제품이다. 멀티카메라를 활용한 고속도로 주행, 자동발렛파킹, 3D 서라운드뷰 등 고급 ADAS 기능을 지원한다. 2026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르네사스, AMD, TI와 협업해 자율주행과 ADAS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CES에서 차세대 ADAS 혁신 기술을 전세계 선보여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라드비젼은 CES 기간 웨스트게이트 호텔에 마련된 부스를 통해 SVNet 기반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공개한다. 르네사스, AMD, TI와 협업한 각각 최신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 기술과 ADAS 솔루션 미래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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