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부터 첨단농업까지”…이천시, 5대 역점과제로 새해 도약

민생경제 회복·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재정 집중
5대 역점과제로 시민 행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비전을 발표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이 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비전을 발표했다.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은 7일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은 민선 8기가 시작한 많은 사업을 완성하고 비전을 실현하는 한 해”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미래도시 건설과 시민 행복 증진을 목표로 하는 새해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김 시장은 △민생복지와 미래 교육 실현 △탄탄한 경제 기반 조성 △스마트 안전 도시 구현 및 교통·주차 불편 개선 △매력적인 여가 도시 조성 △행복 농촌과 첨단농업 구현 등 5가지 역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천시는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총 1조2803억 원 규모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26억원(15.4%) 증가한 규모로, 민생안정과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김 시장은 “이천사랑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100억원으로 설정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골목식당 현장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형 과학고 유치와 관련해 김 시장은 “이천시가 첨단·과학 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며 “최종 유치 성공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천은 분명히 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열망과 뜻을 모아 더 새롭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다섯 가지 역점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지난해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경기도 기업지원정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역대 최대인 868억원 국도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