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7일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조문했다.
김 지사는 조문록에 서명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은 여성과 유색인종 등 사회적 약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했던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각별했던 그의 헌신을 우리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의 인권과 평화에 남달랐던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며 지금 우리 상황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문 이후 김 지사는 주한미국대사관 대사 대리와 참사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민주주의의 굳건함, 그리고 한국의 강인한 회복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카터 전 대통령이 보여준 헌신과 가치가 한미 관계와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제39대 미국 대통령이었던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인권과 평화를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9일 미국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향년 100세로 타계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주한미국대사관 방문해 조문록 작성 및 면담 진행
-
김동성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