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라이프·에너지·모빌리티 등 '생명경제 종합생태계' 구축 나서

전북 생명경제 종합생태계 구축 체계도.
전북 생명경제 종합생태계 구축 체계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새해에 라이프·에너지·모빌리티 등 '생명경제 종합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첨단 신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혁신거점 도약' 비전 실현을 위해 △첨단 바이오 및 디지털산업 혁신생태계 강화 △이차전지 산업 및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기반 조성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디지털전환 연계로 산업혁신 완성 등 분야별 추진전략을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특화분야인 광물가공·리싸이클링분야 초격차 기술확보를 위한 연구인프라 구축, 인공지능(AI)·디지털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거점 확보,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 추진으로 제조혁신 1번지 도약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해에는 기업유치 및 육성, 맞춤형 인력양성, 연구·개발, 인프라 및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30개 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바이오 벤처기업 등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274억원 규모의 레드바이오 전용펀드 조성해 지원에 나선다.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첨단바이오 분야에 138억원 규모의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 지원도 추진한다. 지역 대학과 함께 의사과학자 양성 등 실무인력, 의사과학자 17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2026년부터 연간 8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내 기업 유치로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추가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전력공급시설 조기 준공, 폐수처리 기준 마련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공고히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차전지 대학원 설립' 정부 계획 반영,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공모 선정 등 2027년까지 3400명에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도는 수소버스 확대 보급정책에 발맞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 신뢰내구성 검증센터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상용차의 실증 인프라 착공을 통해 미래자동차로의 전환에도 신속히 대응한다. 미래모빌리티 테크센터 문을 열고 지속가능한 미래차 전환 생태계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 밖에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사업을 신청하고 탄소응용분야 제품 상용화를 위한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2건과 가상공학 플랫폼, 활성탄소 제조 인프라 지원 등으로 기업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디지털, 방산, 수소 및 재생에너지 등 이제는 전북이 첨단전략산업 육성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전략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첨단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생명경제 혁신거점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