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400억 규모 미래전략산업펀드 운영…전방위 투자유치 나선다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400억원 규모 미래전략산업펀드를 신규 운영하고 전방위적 투자유치에 나선다.

시는 8일 2025년 실국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경제산업국과 투자유치단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기업친화적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과 인력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지정 완료된 기회발전특구 및 교육발전특구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양성부터 우수기업 유치까지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장벽을 해소하고 기업 신기술 실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제자유특구 기획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진행된 자율주행 셔틀 및 실외로봇 등 모빌리티산업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올해는 사이버보안, 디지털헬스케어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계획 변경을 진행하고 있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올해 상반기 지정 신청을 완료해 투자를 유도하고 해외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 안정 및 시설 확충을 위한 저리융자도 올해 5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비, 해외규격 인증 획득, 수출보증보험료 등 지원을 통해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또 시정 4기 누적 투자유치 3조원 달성을 위해 투자유인책을 확대·신설한다.

올해부터 총 400억원 규모 미래전략산업펀드를 신규 운영하고, 향후 2호 펀드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방위적 기업 유치를 위해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매월 기업을 방문하는 '두드림 데이'를 운영하는 한편 투자기업의 투자 이행을 위한 투자애로 해결사 및 일사천리 투자지원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핵심 도시기능 확충을 위해 행복청, LH와 함께 투자유치협의체를 구성, 올해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내 기업 유치를 비롯한 복합문화 쇼핑 시설과 마이스(MICE) 산업 지원 등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기 시 경제산업국장은 “특구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투자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투자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