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학생증 디자인 변경…마스코트 '나섬이' 도입

배재대, 학생증 디자인 변경…마스코트 '나섬이' 도입

배재대(총장 김욱)가 배재학당 창립 140주년을 맞아 2025학년도 신입생부터 학생증 디자인을 변경한다.

리뉴얼된 학생증은 배재대 상징색을 바탕으로 마스코트 '나섬이'를 도입해 대학 정체성 확보와 학생 만족도를 높였다.

배재대는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부터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을 적용해 발급한다.

그동안 KB국민은행·KB국민카드와 금융 기능을 탑재한 기본 학생증을 발급하면서 학생들의 리뉴얼 요구가 많았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학생증 개선 요구가 많아 이를 대학에서 적극 수용했다.

기존 학생증은 앞면에 증명사진, 소속, 생년월일, 학번 등이 들어가도록 제작했고, 뒷면은 건물 출입을 위한 바코드 등이 인쇄돼 있다.

금융 기능이 탑재돼 있더라도 디자인 요구에 부응하지 않아 학생들의 사용이 많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다.

올해 신입생부터 도입되는 학생증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가미했다. 앞면은 배재대를 상징하는 파란색 바탕에 대학 마스코트인 '나섬이'가 인사를 하는 디자인을 넣었다.

학생 개인정보와 카드 정보는 뒷면에 넣어 학생 개인정보 보호와 최신 트랜드를 가미했다.

발급되는 금융 기능 학생증은 대중교통 청구·환급할인, CGV 환급할인, 이동통신 요금 환급할인, 스타벅스 환급할인, 아웃백·VIPS327 환급할인이 가능한 KB국민카드의 노리 체크카드다.

배재대 관계자는 “요즘 학생들은 적극적인 자기 의사 표현과 소장할 만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대학에서 이러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생증 디자인을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의견에 귀를 기울여 대학 제도·시설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