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시작한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전자폐기물 500톤(t) 이상이 재활용되는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고객들로부터 연간 약 567t의 전자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중 90%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폐기물 감축·재활용으로 인한 탄소 절감 효과는 1870t에 달한다. 이는 30년 산 소나무 28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은 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중·소형가전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한 전자 제품을 철·구리·알루미늄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이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400곳, 하반기 600곳에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의 캠페인 참여도를 높였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2024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참여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환경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현대홈쇼핑은 올해에도 수거함 추가 설치, 지자체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쉽게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