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전시회인 'CES 2025'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 전시관을 운영, 대학 유관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경북대 단독 전시관은 600스퀘어피트(약 55㎡) 규모다. 경북대 홍보관을 비롯해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기술지주회사가 추천한 네모감성, 에스티영원, 이스턴기어, 엘제이솔루션 등 4개 기업부스로 꾸려졌다.
경북대 재학생 창업기업인 네모감성(대표 임주환)은 코딩 기반 음악 제작 플랫폼 '허밍블럭스'를 소개하고 체험 코너를 운영했다. 이 기업은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네모감성은 이번 전시에서 1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과 약 9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스턴기어(대표 곽유현)는 로봇 및 모빌리티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감속기를 선보이며,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엘제이솔루션(대표 임상훈)은 수소연료 품질 관리와 관련된 자동화 분석 장비를 소개한다. 이번 CES에서 수소연료전지 및 정유업계와 약 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