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메타뷰, CES 2025서 산업혁신 AI·XR 융합 솔루션 대거 공개

메타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산업혁신 AI·XR 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메타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산업혁신 AI·XR 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 확장현실(XR) 메타버스 선도기업 메타뷰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XR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산업용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메타뷰는 이번 전시에서 CES 2025 핵심 주제인 '다이브 인(Dive In)'과 연계해 연결(Connect), 해결(Solve), 발견(Discover)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메타뷰 CES 2025 부스에서는 지난해 개발 완료한 실감형 XR 도장 훈련 솔루션 '메타뷰-Vrush'를 대표 주자로 선보였다.

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 동작을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 도장 기술을 교육하는 이 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소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작년 말부터 정부인증 사업주자격 인증을 위한 교육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도장 교육에 수개월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메타뷰 솔루션으로 외국인 노동자도 5일 만에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 있다는 게 HD현대 측 설명이다.

CES 2025 관람객이 실감형 XR 도장 훈련 솔루션 '메타뷰-Vrush'를 체험하고 있다.
CES 2025 관람객이 실감형 XR 도장 훈련 솔루션 '메타뷰-Vrush'를 체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원으로 개발한 신규 솔루션도 공개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 중견기업 동서기공, 디라이트, 메타덱스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한 이 솔루션은 AI와 XR 기술을 활용해 절삭가공기와 같은 제조현장 공구 관리와 교육훈련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메타뷰의 솔루션을 전시했다. 원격 협업 플랫폼 '메타뷰-Remote', 실시간 작업 가이드 '메타뷰-Guides', 노코드 XR 콘텐츠 제작 도구 '메타뷰-Maker'를 비롯해 도시 인프라 관리 솔루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의료 교육 플랫폼,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등 XR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 '메타뷰-Tourism'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경상남도, 통영시와 협력해 개발한 '메타 통영' 프로젝트를 통해 관람객에게 통영의 주요 관광지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뷰는 이번 CES 2025 참가를 통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 잠재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노진송 메타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CE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뷰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전체 솔루션에 확대 적용해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