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자기술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양자 전용사업에 지난해 대비 54.1% 증액된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4차 K-퀀텀 스퀘어 미팅을 개최했다.
K-퀀텀스퀘어 미팅은 양자 분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 폭넓은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부터 과기정통부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정연욱 성균관대 교수,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3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양자역학 주요 이론 등장 100년이 되는 해로 유엔은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YQ)'로 지정했다. 이날 행사는 이 맞아 새해 첫 양자 분야 교류·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양자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타 분야 연구자·종사자 신규 진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양자 생태계 현황 등 관련 정보와 동향이 공유됐다. 또 '양자기술 전환기-신기한 학문을 넘어 보편적 기술로'를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론 및 양자 연구자와 다채로운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1980억원 규모 양자 전용사업 추진 방향과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계획,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에 따른 양자종합계획 수립, 퀀텀 코리아 개최 등 양자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수요자 의견을 수렴했다.
이창윤 1차관은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착수, 양자종합계획 수립 등 주요 사업·정책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를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아 초기 상용화·실증, 인프라·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 양자기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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