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박선규)은 'CES 2025'에 기관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 내 KICT 공동관에 총 7개 기업이 함께한다. 건설연 패밀리기업,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모두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창업 7년 내 스타트업이다.
뉴로서킷, 더바이오, 디어건축사사무소, 스토리포유, 우짜, 충청, 폼이즈 등이다.
주요 전시품은 전문가용 상표 검색 플랫폼,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및 FAR램프, 이노큐브 하우스 모듈러 건축물 하드웨어(HW) 및 애플리케이션(앱), 무사고 큐브, 국제 표준 강우량계측기기 기반 침수피해 예·경보 시스템, 도로공사현장 시설물 무인자동화 로봇(AUTONG),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콘크리트 측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다.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기관 설립 이후 최초로 작년에 개최된 CES 2024 유레카 파크 내 KICT관을 운영했다.
KICT관 참가 기업들은 다수 해외 기업 바이어 및 투자자와 상담을 통해 MOU 체결, 제품 샘플 제작 지원, 제품 개발 협업 등 유효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참가하는 기업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CES 주관사) 심의를 통과할 수 있는 컨설팅과 혁신상 수상을 위한 컨설팅이 제공됐다.
또 전시품 제작지원, 기술소개 자료집(KICT 공동관 디렉토리북), MOU 체결식 등과 같은 행사 개최지원 등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및 내용이 제공됐다.
특히 충청(대표 최민진)은 도로 교통안전시설물을 무인으로 설치 할 수 있는 시공 장비인 AUTONG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AUTONG은 글로벌 최초 야외 공사현장 무인 시공 장비로 차선을 스스로 인식·주행하며, 입력된 시설물 설치 간격에 따라 천공 작업이 가능하며, 이 장비를 이용할 경우 공사기간 30% 단축, 인건비 40% 감소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 참가 지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연구원 및 유관 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발전이 촉진되고, 글로벌 투자자 유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박선규 원장은 “CES 2025에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우리 연구원이 참가하고, KICT 공동관을 마련해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에서 모인 바이어들에게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과 스타트업 보유 혁신 기술을 선보여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