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권의 K-뷰티 이야기] 모발 성장의 새로운 길

탈모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면한 문제 중 하나다. 기존의 탈모 치료제들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지만, 여전히 부작용이나 한계점이 존재한다. 최근 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스킨부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주로 피부 개선을 위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발 성장에도 상당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수행한 실험에서, 울트라브이의 울트라 엑소 부스터와 울트라 S라인 플러스를 조합한 물질이 기존의 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과 비교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일부 실험에서는 미녹시딜보다 더 긴 모발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탈모 치료에서 스킨부스터가 새로운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존 탈모 치료제는 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거나 모낭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스킨부스터는 피부 속 깊이 침투해 모발 성장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엑소좀 기반 나노 캐리어 기술과 약용 허브 캡슐화 포뮬러가 사용됐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작은 입자로, 피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엑소좀 기술을 이용한 스킨부스터는 모발이 자라나는 환경을 개선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기술은 생체 외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지만, 향후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시술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탈모 치료에 있어 엑소좀 기반 기술의 도입은 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용 성형 기술은 이제 단순히 외형적인 개선을 넘어, 모발 성장과 같은 다양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탈모 치료는 보다 자연스럽고 안전한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탈모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더 이상 기존 치료 방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성형 기술이 탈모 치료에서도 빛을 발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필자 소개 : 울트라브이 대표이사로, 세계 최초 POD 녹는 실 기반 필러 '울트라콜'을 연구·개발하며 K-뷰티 혁신과 의료 미용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제미용항노화학회 국제회장,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 부회장, 대한항노화학회 이사, (사)중소기업화장품수출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학회와 단체에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