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노스페이스는 스페이스린텍,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와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젝트 수송, 회수 플랫폼과 장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페이스린텍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관련, 이노스페이스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인터그래비티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관련 등 독자적이고 차별적 기술을 융합해 우주제조 및 회수에 필요한 요소기술 전주기를 완성하고, 상업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국내 민간 첫 상업 위성 발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제2차 한국형ARPA-H 프로젝트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설립한 인터그래비티는 무독성 고효율 추진기관을 앞세워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우주의학 모듈 수송용 우주 발사체 및 시스템 개발과 함께 새로운 발사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민간 우주기업 3사 간 파트너십 강화는 기술개발 협력을 넘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산업의 다변화와 확장을 이끄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