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비행기록장치 자료 추출 시작…피해자 전원 장례 마무리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가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기체의 비행기록장치(FDR)에서 자료 추출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9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로 이송한 FDR의 자료 추출 준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자료 추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DR은 비행진로와 경로, 고도, 조작내용 등을 기록하는 장치다. 앞서 국토부는 FDR 전원부와 데이터보관 장치를 연결하는 커넥터가 분실돼 이를 복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이송을 결정한 바 있다.

국토부는 오는 20일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지원단 출범 전까지는 임시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다.

한편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전원은 장례 절차를 마치고 발인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