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과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인문학포럼은 다양한 문화권의 인문학 성과를 공유하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담론의 장이다. 2001년 첫 대회 이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2014년 제3회 대회부터는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제8회 포럼은 11월 초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개최할 예정으로, 김선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과 협력해, 노벨상 수상자와 그에 준하는 세계적 석학들을 기조 강연자로 초청한다. 또한, 국내외 인문학자들의 발표 및 토론과, 안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인문학 대중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욱 교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를 강조하는 인문학의 본질을 한국 사회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 인문학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