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의료기기 산업에 '성장 백신' 처방

의료기기 스타트업 지원책 마련…경기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강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맞춤형 컨설팅·투자 유치 방안 논의

박상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이 8일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박상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이 8일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지난 8일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정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 바이오산업과 김성범 과장, 홍기화 G-Invest 단장 등이 참여해 의료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상현 의원은 “의료기기 산업은 경기도 바이오산업의 핵심 분야로, 높은 규제와 복잡한 허가 절차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주기적 지원체계와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성범 과장은 “경기도 내 의료기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컨설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현지화된 기업설명회(IR) 자료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가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홍기화 단장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초기부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는 투자 유치와 네트워킹 플랫폼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의료기기 기업이 시장 진입에 필요한 인증, 임상, 허가 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과제로 △전문 컨설팅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확대 △의료기기 허가 지원 프로세스 정비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협력 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상현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경기도가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