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제조업 혁신 이끄는 융합혁신센터 문 열어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테스트베드·맞춤형 서비스 제공…기업 경쟁력 강화 목표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최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개관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병수 경기 김포시장이 최근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개관하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 김포시는 기업정책 및 산업지원을 총괄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를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상 7층, 연면적 8692㎡ 규모로 조성돼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시설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병수 시장과 기업지원기관 단체장, 경제인 등 다양한 인사가 참석해 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제막식, 사업 경과보고, 중소기업대상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식도 열렸다.

김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기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 맞춤형 서비스와 테스트베드 제공을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필요한 정보와 자료 제공, 전략 방향 제시, 맞춤형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협력 강화, 제품 안전성 및 시험인증 지원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포함된다.

센터에는 시 기업지원과와 투자유치과를 비롯해 김포산업지원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지능화기술센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경기김포센터,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이 입주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경제상공인회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김포의 대표산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시는 센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테스트베드 제공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과 인증 과정을 돕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다양한 기업지원 유관기관을 유치하고, 김포시 산업발전을 이끌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포'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센터 개관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술·데이터·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