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가 '카페클리닝' 정책을 실시한 지 100일 만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네이버카페 내 셀러와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하루 등록 가능한 게시글 수를 축소하고 중복 게시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내용의 카페클리닝 정책을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정책 위반으로 삭제 조치된 게시글 수는 시행 전 대비 71% 감소했다. 중복 게시글 수는 52.5% 줄었다.
카페 사용성이 개선되면서 이용자 활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 평균 게시글 당 조회수는 54.3% 증가했다. 1인당 게시글 조회수와 카페 내 검색 이동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셀러 회원의 경우 게시글 수는 시행 전보다 59% 줄었음에도 오히려 게시글 작성자 수와 평균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증가했다.
중고나라는 이번 카페클리닝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중고나라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계속 이어간다. 셀프검수·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안전거래 등 중고거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도 집중한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카페클리닝 시행 결과, 실제로 많은 이용자들이 한층 개선된 사용성과 편의 증대 효과를 체감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정책과 기술 도입으로 신뢰할 수 있는 개인 간 거래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