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올해 소비 트렌드가 경험소비와 정서적 안정감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R.E.V.I.V.E'라는 키워드를 16일 제시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R.E.V.I.V.E'의 세부 키워드로 △페스티벌 코어(Redefine Festivities)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 △AI 네이티브(Virtual Companions) △콘텐츠 커머스(Integrated Contents Commerce) △다정력(Value of Tenderness) △기후 이코노미(Environment First)를 전망했다.
먼저 신한카드는 물질소비보다 경험소비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작은 축제를 찾아다니고 일상 속 이벤트를 즐기는 여가 문화로 페스티벌 코어를 주목했다. 셀프디깅은 유전자 검사, 심리 검사, 퍼스널 컨설팅, 생활기록부 열람 등 셀프 진단이 다양해지고 사주나 타로도 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최근 소비 행태를 반영했다.
특히 AI 네이티브는 인공지능(AI)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AI를 창작과 교감의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신한카드가 생성형AI 4개사와 창작 특화 생성형AI 9개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일반 생성형 AI는 40대가 38.8%, 50대가 26.2%로 높게 나타나는 반면, 창작 생성형 AI는 30대 37%, 20대 이하가 28.5%로 높게 나타났다.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창작의 동반자로 여기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소비는 단순한 구매 행위가 아닌 정체성의 표현과 삶의 가치 추구,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소비 인사이트를 전파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