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을 5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을 활용해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14조원으로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증대된 가운데 내수 부진 등으로 경영 여건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 자영업자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한도 증액분 5조원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1년간)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 실적에 대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및 지방 소재 저신용 중소기업이다.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등은 배제한다. 한국은행의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는 연 1.50%를 적용한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