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백산 눈 축제’, 기차 타고 즐길 수 있다 … 서울·부산서 출발

사진=코레일관광개발
사진=코레일관광개발

겨울 축제를 대표하는 ‘태백산 눈 축제’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겨울 대표 축제인 ‘2025 태백산 눈 축제’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8일(토) 단 하루뿐이다.



그동안 태백산 눈 축제는 설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길 수 있지만, 주차난 등의 이유로 나서기 망설이는 여행객들을 위해 코레일관광개발이 만든 당일 여행 코스 상품이다.

올해 제32회를 맞은 태백산 눈 축제에서는 눈썰매와 대형 눈 미끄럼틀, 눈 미로 탐방, 초대형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눈 소재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주제로 하는 조명 전시 ‘황지연못 별빛 페스타(Festa)’가 열릴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기차여행 코스는 총 3가지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에는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중앙선과 동해선 열차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부산 및 경상 지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눈꽃 핀 2025 태백산 눈축제 보러 떠나는 설경을 품은 태백 기차여행’

서울역에서 오전 6시 45분경 출발해 특별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도착한다. 그 후 연계 차량으로 태백산 눈 축제 장으로 이동한다. 3시간 반가량 축제를 즐긴 뒤 황지연못과 황지자유시장을 구경하고, 민둥산역으로 돌아와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복귀한다. 열차 내 석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 ´세계 최초 재난 체험 테마파크‘ 세이프타운!’

방문하는 관광지만 365 세이프타운으로 다르고, 태백 기차여행과 전부 동일하다. 365 세이프타운은 지진체험관, 대테러체험관, 산불체험관, 태풍(수해) 체험관 등으로 구성한 안전 체험 테마파크다.

- ‘부산, 경상도 출발!

부전역에서 오전 7시 16분에 출발해 기장역, 태화강역, 경주역을 거친다. 중앙선 ITX-마음을 타고 영주역에 도착한 뒤 연계 차량으로 태백산 눈 축제 장으로 이동한다. 3시간 반가량 축제를 즐긴 뒤 울진 죽변항을 관광하고, 제공 저녁을 먹고 부전역(동해선)으로 복귀한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30년 이상의 명맥을 이어 온 강원 태백산 눈 축제를 기차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는 구성”이라며 “많은 요청이 있었던 부산 및 경상 지역 출발 코스를 추가해 접근성을 높인 만큼 더 많은 분이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면 기쁘겠다”고 전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