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재단법인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학장 이헌수)가 경북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고급 인재 육성에 나선다.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17일 경북대학교 SW교육원(원장 고석주)과 AI 핵심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AI와 첨단 기술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기초 수학적 지식 학습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 등 관계자들이 AI핵심인재양성과정 개설 협약을 맺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17/news-p.v1.20250117.a0e91f1d94334057932f24c57eda8caf_P1.jpg)
협약은 '42경산' 교육생의 AI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경북대 교수진이 직접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를 방문해 '인공지능수학기초' 강의를 포함한 3단계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이 과정으로 교육생이 실제 현장에서 AI 모델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확장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지역 인재들에게 AI 관련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생의 역량을 키우고 산업계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왼쪽)과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이 AI핵심인재양성과정 개설 협약을 맺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17/news-p.v1.20250117.6ffc2f4c4aea4b12a4d091facf9ef345_P1.png)
경북대 SW교육원은 AI 교육을 위한 기초 수학, 선형대수, 확률과 통계 등 AI 연구의 기초가 되는 이론과 실제를 강의를 통해 제공한다. 강의는 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수학적 사고를 심화하며 이를 프로그래밍과 연결하는 과정으로 교육생이 실무 중심의 AI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과정을 기초에서부터 심화까지 3단계로 설계해 교육생들이 점진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AI 학습과 응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각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교육생들은 경북대 SW교육원 명의의 수료증을 획득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을 넘어 지역 내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AI 핵심 코어 개발자 양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연구 프로젝트 공동 수행, 기술 교류, 지역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 등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헌수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 학장은 “경북대 SW교육원과의 협력은 지역 내 AI 핵심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42경산 교육생들이 더욱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글로벌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이 AI 산업의 핵심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 인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와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