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정오(현지시간)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수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역사적인 첫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남부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불법이민과 불법체류자를 추방하는 행정명령이다.
또 무역시스템을 즉각 점검하고 외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나는 즉각 미국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무역 시스템 점검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외국에 관세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적 친환경 정책인 그린뉴딜을 종료하고 전기차 의무화 정책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동안 '드릴 베이비 드릴'이라는 에너지정책 변화를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와 가스 시추를 언급하며 '에너지비상사태'도 선포했다.
파나마운하를 중국에게서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파리기후협약도 탈퇴한다고 밝혔다. 모두 선거 기간이나 당선인 상태에서 예고했던 정책들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