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개교 총장 한자리에…대교협 내일 정기총회

136개교 총장 한자리에…대교협 내일 정기총회

1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중 136개교 총장이 참석한다.

공식 안건은 2024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결이다. 대학-지역혁신 태스크포스(TF) 운영 결과와 고등교육 발전방안 및 중장기 재정계획 연구 결과 보고 시간도 갖는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강연도 예정됐다.

총회 마지막 일정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등록금 인상 필요성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는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으나 사립대를 중심으로 인상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서강대와 국민대, 단국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이 등록금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반면 거점국립대 9곳과 한밭대, 인천대, 한경대 등 다수 국립대는 동결했다.

박상규 대교협 회장은 “지난해는 대학 재정, 학령인구 급감 등 기존 현안에 더해 의대 정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대교협은 OECD 평균 이상의 고등교육 예산 확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874E)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학·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체계 구축, 대학 자율성 제고, 수입 구조 다가화를 위한 규제 혁신 등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올해도 대학이 겪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협의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