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정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한국 0곳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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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글로벌 인공지능(AI) 100대 기업을 선정해 만든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에 국내 기업은 한 군데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AI 기업 지형도를 보면 100대 AI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을 보유한 나라는 59개 기업을 배출한 미국이었다. 10개사가 포함된 중국이 뒤를 이었다.

이어 영국 7개, 캐나다·프랑스 각각 5개, 네덜란드·룩셈부르크·이스라엘이 각각 2개 기업을 보유했다.

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1곳씩이 포함된 나라는 노르웨이, 독일, 일본, 대만,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레일리아였다.

분야별로 보면 거대언어모델817(LLM817)에서는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메타, xAI,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코히어, 미스트랄, 사카나 AI 등이 꼽혔다.

AI 로봇 분야에서는 테슬라, 피겨AI, 보스턴다이내믹스, 애지봇이, 반도체에서는 엔비디아, AMD, 인텔, 텐스토렌트 등이, AI 에이전트 등 기타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뉴럴링크499 등이 선정됐다.

이번 자료를 발간한 국회 도서관 측은 “한국 기업은 글로벌 100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파운데이션 모델(LLM)을 6개 이상 보유했고, AI 스타트업이 전체 대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벌 AI 시장은 4000억 달러(5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100대 AI 기업이 주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259,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술과 헬스케어, 자동차, 금융 등 산업에서 AI 활용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