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내 '챗GPT 교육' 신설

LG전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생성형 AI 입문과정부터 챗GPT, GPTs(챗봇) 등을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강의 개설 2일 만에 약 1000명이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 과정은 초·중급으로 구분해 임직원 각자가 본인의 실력에 맞춰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초급 과정인 '생성형 AI 입문과정'은 생성형 AI의 이해 및 활용 사례를 다룬다. AI 기술 전반에 대한 이론부터 원하는 답변을 얻기 위한 최적의 질문 방법과 AI가 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전달하는 할루시네이션을 피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중급 과정에서는 챗GPT, GPTs를 활용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챗GPT를 활용해 방대한 자료의 핵심 내용 파악 및 요약 스킬, 엑셀 함수 찾기, 데이터 종류에 적합한 차트 선택 가이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GPTs 활용 교육에서는 실무에 가장 유용한 GPTs 10가지(회의록 요약본 작성·문서 요약기·번역 및 통역 등)를 알려준다.

LG전자는 다음 달부터 생성형 AI 오프라인 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다.

회사는 AI로 구성원 개인의 업무효율뿐 아니라 생산성, 사업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 등 다양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CES 2025에서 전시한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 (사진=LG전자)
LG전자가 CES 2025에서 전시한 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 LED 조형물. (사진=LG전자)

맞춤형 교육뿐 아니라 AI 분야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배우는 온라인 세미나 등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진행한 '2024 AI 세미나 시리즈'에는 송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교수, 안토니오 토랄바 MIT 교수, 모하메드 아브델파타흐 코넬대 교수 등 AI 분야 권위자들이 'AI 가전, 사물인터넷80(IoT80) 기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효율적인 생성형 AI', '멀티모달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작년 5월부터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 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AI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 사례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생성형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주제로, 영상지능과 음성·언어 지능, 센서·멀티 모달 지능 등 제품에 탑재한 사례도 구체적으로 다루며 효율적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