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대설특보…시흥시, 전 직원 522명 투입 제설작업

적설량 최대 17.1cm…시민 안전 위해 제설장비 64대 동원
임병택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 당부”

박승삼 경기 시흥시 부시장(왼쪽)이 28일 오전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제설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박승삼 경기 시흥시 부시장(왼쪽)이 28일 오전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제설작업 현황을 점검했다.

경기 시흥시는 설 명절 연휴 기간 중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에는 28일 오전 9시 10분부터 대설경보가 발효됐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평균 적설량은 10.6cm, 최대 적설량은 목감동에서 17.1cm를 기록했다.

시흥시는 연휴 시작 전인 26일 밤 10시부터 대설 대비 상황근무를 시작했으며, 27일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비상대응 1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특히 대설경보 발효 전날인 28일 밤에는 시 안전책임관인 안전교통국장이 관내 제설전진기지 5개소를 방문해 제설장비와 자원을 긴급 점검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는 비상근무 체계를 통해 전 직원의 약 1/4에 해당하는 522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도 시민안전과장, 건설행정과장과 함께 목감동 제설전진기지와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제설작업 현황을 점검하며 철저한 작업을 당부했다.

현재 시흥시는 트럭, 굴삭기, 제설차량 등 총 64대 제설장비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주요 구간의 결빙 방지와 교통 혼잡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설 명절 연휴임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유의하시고 내 집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상 변화에 따른 적설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력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