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대설 대응 총력…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제설 차량 72대·인력 151명 투입…추가 적설 대비 강화
주거용 비닐하우스·농업 시설물 점검으로 피해 예방 집중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설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점검했다.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설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점검했다.

경기 평택시는 28일 정장선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설 대처 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설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점검했다.

평택시는 지난 26일부터 대설 상황에 대비해 상황 근무를 시행하며,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제설 차량 72대와 기타 장비 8대, 인력 151명을 투입했으며, 현재까지 제설제 1985톤을 사용했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예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재난 문자 발송과 안전 조치 홍보를 통해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평택시는 지난 27일 오후 3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9시 30분에는 대설경보로 격상됐으며, 평균 적설량은 20.1cm, 최대 적설량은 24.5cm를 기록했다.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됨에 따라 추가 예상 적설량은 10~15cm로 예보됐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상황관리를 지속하며 추가 제설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농업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읍·면·동 및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피해 예방과 복구 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