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8/news-p.v1.20250128.a86ab2f8a8cb4abdad0f533adb97a18c_P1.jpg)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스마트패스(ICN SMARTPASS) 모바일 앱의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국내 공항 최초로 도입된 안면인식 기반 출국 서비스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장과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스마트패스를 사용하려면 전용 앱에서 전자여권의 IC칩을 직접 스캔해 여권 진위 여부를 검증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선으로 정부기관과의 정보 연계를 통해 IC칩 인식 없이 자동으로 여권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등록 절차가 간소화됐으며, 사용자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단 대한민국 여권이 아닌 경우나 KB스타뱅킹, 토스 등 다른 기관 앱에서 사전 등록하는 경우에는 기존 방식대로 IC칩 인식 절차를 유지하면 된다. 현재 스마트패스는 KB스타뱅킹과 토스 앱을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며, 올해 1분기 중 하나원큐, 우리WON뱅킹, 신한SOL뱅크 등 3개 금융사 앱으로도 사전 등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금융권과 협력해 스마트패스 사전 등록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안면 촬영과 여권 등록 등의 절차를 마쳐야 한다. 한 번 등록된 안면 정보는 최대 5년간 유효하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인천공항 터미널 1과 터미널 2의 모든 출국장 및 일부 탑승구에서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 모든 항공사와 탑승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학재 사장은 “스마트패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출국을 도와드리고 있다”며 “사전 등록 채널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