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9/news-p.v1.20250129.e2a997c6a6b64b198ec83f598bb8b27a_P1.png)
한국항공대학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KAMVA-Sat'팀이 민간기업 스페이스앤빈이 주관한 국내 최초 큐브위성 개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앤빈이 주관하고 벤처 캐피탈 블루버스 인베스트먼트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가 후원한 행사로, 기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던 큐브위성 경연대회와는 달리 민간 주도로 진행된 첫 대회다.
국내 대학(원)생과 지도교수가 팀을 이뤄 경쟁했으며, 최우수상은 한국항공대 KAMVA-Sat팀이, 우수상은 연세대 '코스코스팀'과 부경대 '방사선 막아버리조 팀'이 각각 수상했다.
KAMVA-Sat팀은 '위성 상용부품 적용을 위한 우주방사선 차폐성능 측정용 큐브위성'을 개발했다. 스페이스앤빈의 방사선 차폐 소재를 활용해 방사선 차폐용 복합시험 검증 모듈을 큐브위성에 탑재하고 실제 발사와 궤도 환경에서의 운용 안정성을 검증했다. 설계부터 제작, 통합, 검증까지 전 과정을 팀원들이 협업해 완성했다.
성현모 팀장은 “저비용 고성능 상용 제품을 사용해 우주방사선 차폐 구조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전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