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 컨설팅 서비스 확장 제이앤피메디, 지난해 매출 500% 성장

CRO 컨설팅 서비스 확장 제이앤피메디, 지난해 매출 500% 성장

임상시험 컨설팅 및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위탁기관(CR188O) 사업과 컨설팅 서비스 확장으로 지난해 매출이 50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맞춤형 IP 전략과 법적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라는 평가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특허 소송 등 리스크가 존재한다. 소송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기술 보호 실패와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의 결과가 이어질 수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사례를 비롯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진행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김앤장 출신 변호사 이재현 이사를 영입하고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기업별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고, 초기 개발 단계부터 법적 검토해 각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리스크를 선제 차단한다.

회사는 헬스케어 분야 고도화된 규제 환경과 복잡한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글로벌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법적 리스크 관련 핫라인을 상시 운영하며, 이슈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해 신규 프로젝트와 클라이언트를 확보해 전년 대비 수주 건수도 200% 증가했다.

제이앤피메디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미국에서 특허 소송에 걸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초기 개발 단계부터 전방위적으로 특허 확보와 문서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ITC를 비롯한 주요 소송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한 문서와 데이터가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