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30/news-p.v1.20250130.b90119ab022b48a88e0a988afcb75dd3_P1.jpg)
테슬라가 6월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자 감독이 없는(unsupervised) FSD(full self-driving)를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 몇몇 다른 도시에서, 아마도 내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완전히 자율주행하는 테슬라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량에 대한 질문에 “올해까지는 테슬라 차량으로 운행한다”며 “자율주행 승차 유료 호출(autonomous ride hailing for money)”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전용으로 개발 중인 신차 사이버캡(Cybercab) 양산은 지난 해 10월 발표한 대로 2026년 시작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분명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훈련 비용이 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 옵티머스 약 1000대를 만드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는 올해 전망에 대해 “보다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은 올해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량을 작년 대비 60% 이상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매출은 257억700만달러로, 월가 평균 예상 매출 272억6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7억9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5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