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49〉세명대, 한의예과 인문·자연 구분 없어…간호·임상병리·작업치료학과 등 보건계열 267명 선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31/news-p.v1.20250131.a851bc46b7aa4226a32e9111de03ad2f_P1.jpg)
충북 제천에 소재한 세명대학교는 의약학계열에서는 한의예과만 선발한다. 이와 함께 간호, 임상병리, 작업치료 등 보건계열을 뽑는다. 선발 규모는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한의예과 38명, 간호학과 89명, 임상병리학과 65명, 작업치료학과 75명으로 총 267명을 한의학 및 보건계열로 선발한다. 부속병원은 세명대부속제천한방병원(병상수 70개), 세명대부속충주한방병원(병상수 72개)이 있다.
세명대 한의예과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통합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시 선발 인원은 23명으로 모집정원 대비 60.5%를 선발한다. 정시는 15명(39.5%)을 뽑는다. 수시 선발인원 23명 중 학생부교과전형으로 42.1%를 선발한다. 종합전형으로 모집하는 7명(18.4%)보다 많은 인원이다. 따라서 세명대 교과전형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내신 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신과 비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
간호 등 보건계열의 경우, 간호는 전체 선발인원 89명 중 88.8%를 수시로 선발한다. 임상병리학과는 전체 65명 중 92.3%(60명)를 수시로 선발한다. 작업치료학과는 모집인원 75명 전원을 수시로 100% 선발한다. 수시에서 전형유형은 간호학과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71.9%, 임상병리학과 80.0%, 작업치료학과 93.3%로 학생부교과 비중이 매우 높다. 따라서 간호 및 보건계열 진학을 희망한다면 교과 내신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수시는 교과 지역인재전형과 종합 SMU의료인재전형에서 한의예과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한의예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교과 지역인재 전형 국어, 수학, 영어 각각 2등급 이내, 종합전형 SMU의료인재 국어, 수학, 영어 등급합 5등급 이내다. 수학에 지정과목이 없고 탐구를 반영하지 않아 인문계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49〉세명대, 한의예과 인문·자연 구분 없어…간호·임상병리·작업치료학과 등 보건계열 267명 선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31/news-p.v1.20250131.a5f0982f14b34d2ea4fc547ebaccd1af_P1.png)
하지만 수능 최저기준이 3개 영역에서 1·2등급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정도로 높다. 간호학과를 비롯해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는 수능 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건계열의 경우 학생부 성적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한의대 진학을 생각한다면 교과 내신 합격선 및 수능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세명대는 대전, 세종, 충남, 충북지역 출신 학생들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세명대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모두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한의예과의 경우, 수시 선발인원 23명 중 16명인 69.6%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만큼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높다. 따라서 지역소재 학생 가운데 교과 내신 경쟁력을 갖췄다면, 지역인재 전형 지원을 노려볼 만하다.
정시에서는 한의예과를 비롯해 보건계열 학과 모두 수학과 탐구에 지정과목이 없다. 따라서 인문계학생도 한의대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학(미적분·기하) 응시 학생에게 5% 가산점을 주고, 추가로 과탐 응시자에게 5%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인문계 학생은 이 점을 주의해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한의예과 이외에 간호·임상병리 등 보건계열 학과는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한의예과 수능반영비율은 수학 30%, 국어 30%, 탐구 30%로 국어와 수학, 탐구가 가장 높고, 영어는 10%를 반영한다. 수능영역별 비율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어와 수학, 탐구에서 우수한 성적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도록 대비해야 한다.
나머지 보건계열은 3개 영역만 반영하며 영어는 20%로 필수 반영하고 국어, 수학, 탐구 중 상위 2과목을 각각 40% 반영한다. 가산점은 별도로 주어지지 않고, 탐구도 상위 한 과목만 반영해 인문계 학생도 교차지원 시 불이익이 없다.
2024학년도 한의예과 수시 합격선은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1.4등급, 학생부종합 SMU의료인재 1.4등급으로 최상위권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의예과에 교과나 종합전형으로 수시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1등급 초반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4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한의예과는 백분위성적은 공개하지 않고 환산점수만 공개했다. 성적대는 1000.2점으로 전년도 1005.0점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가산점 포함 만점인 1000점을 넘을 정도로 높은 성적대를 보였다. 보건계열에서는 간호학과는 792.0점, 임상병리학과 744.0점으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 기준 수시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의 보건계열 평균 경쟁률은 4.2대1로 전년 4.5대1 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의대를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은 6.6대1로 전년 5.4대1보다 높아졌다. 학생부종합전형인 SMU의료인재는 10.8대 1로 지난해 15.3대1보다는 하락했다.
한의예과 정시 경쟁률은 6.0대1로 지난해 6.6대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점에 대한 부담으로 인문계 학생이 지원을 기피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계열 중 간호학과는 9.4대 1로 지난해 6.2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문계 학생도 교차지원이 가능해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의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세명대는 충북 제천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으로 의약학계열의 최상위권 중 하나인 한의대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보건계열도 선발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 선발 비중이 높아 내신 관리 중요도가 높은 대학으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관심이 높은 대학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