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아주대와 평택병원 건립 논의 위한 신년 간담회 개최

500병상 규모, 경기 남부 의료 허브로 도약
행정·산학협력으로 지역 발전 기대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여덟 번째)이 최근 최기주 아주대 총장(왼쪽 아홉 번째)과 만나 아주대 평택병원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념 촬영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왼쪽 여덟 번째)이 최근 최기주 아주대 총장(왼쪽 아홉 번째)과 만나 아주대 평택병원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평택시와 아주대학교가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건립 예정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최기주 아주대 총장, 한상욱 의료원장 등 관계자들과 신년 간담회를 열고 병원 건립의 진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평택병원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행정·산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과 최기주 총장을 비롯해 박준성 병원장,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 한승도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주식회사 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아주대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병원 건립과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기주 총장은 “평택병원 건립은 아주대 의료원의 숙원 사업으로, 지난해 기본 컨설팅을 마친 상태”라며 “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사업 발굴과 산학협력을 통한 산업 발전 연구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아주대 병원은 평택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의 의료를 책임질 중요한 사업”이라며 “병원 건립과 개원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주대 평택병원은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약 3만9670㎡(1만2000평)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