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9.8MW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2단계까지 총 40MW 규모로 확대
20년 장기계약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 구축

화성양감연료전지발전소 전경.
화성양감연료전지발전소 전경.

경기 화성특례시는 양감면 송산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화성양감연료전지'의 1단계(19.8MW)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연간 166.5기가와트(GW) 전력을 생산해 화성시 약 5만5000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화성시는 2023년 4월 한국플랜트서비스, SK에코플랜트, 삼천리와 공동으로 40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총 2만197m² 부지에 2단계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1단계 공사는 지난해 1월 착공해 약 1년 만에 상업 운전에 성공했다.

생산된 전력은 향후 20년간 한국전력에 고정 가격으로 공급하며, 화성시 전력 수요의 안정적 확보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단계까지 완공되면 총 40MW 규모로 확장되며, 이는 약 9만3000가구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화력발전 대비 연간 23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되어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시장은 “2단계 사업 완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화성시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탄소중립 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