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31/rcv.YNA.20250131.PYH2025013102700001300_P1.jpg)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대응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2일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이 우리 기업들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수 있는 점을 감안, 관계 부처들이 관련국 동향과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특별법 통과 필요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세계 각국의 첨단 반도체 분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별법은 필수불가결하고, AI 발전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우리와 경쟁하는 주요국에 비해 손 발이 묶여있는 반도체 첨단 연구개발(R&D) 인력들에 대해서는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반도체업계에서 요구하는 R&D 인력에 대한 주52시간 예외 적용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최근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데 대해 환영하며, 정부는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국정협의회에서 신속히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